中증시, 성장둔화 우려가 발목 잡나

입력 2011-05-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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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지수, 올 들어 1.5% 하락...골드만삭스, 中 올해 성장률 전망 9.4%로 하향

긴축으로 경기회복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증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24일(현지시간) 전일보다 0.27% 하락해 전일의 2.93% 급락세에 이어 약세를 지속했다.

상하이 증시는 올 초만 해도 3000포인트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현재 1.5% 떨어지면서 2700대 후반선으로 후퇴했다.

루팅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증시 약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성장에 대한 우려”라면서 “중국 경기가 경착륙할 것이라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HSBC은행이 집계하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5월 예비치는 전월의 51.8에서 51.1로 하락하며 10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내 성장 둔화 우려를 더욱 고조시켰다.

소시에테제너럴의 웨이야오 이코노미스트는 “PMI 지표가 중국 경기상황을 완전히 나타내는 것은 아니나 방향은 제시하고 있다”면서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중국 경제는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소비심리를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 자동차판매는 지난달에 전년보다 0.25% 줄어 2년 만에 첫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판매는 전년보다 무려 32% 증가했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10.0%에서 9.4%로 하향 조정했다.

첸치민 션인왕궈증권 애널리스트는 “상하이 지수가 1개월 안에 2700대 초반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션쥔 뱅크오브차이나(BOC) 인터내셔널 투자전략가는 “최근 증시 약세에 상하이증시 상장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6배로 사상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이나 아직 바닥을 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향후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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