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취업난 해소를 위해 정규 직원 및 인턴 채용에 나서면서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오랜만에 대거 채용이지만 여전히 높은 경쟁률로 인해 취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급여 삭감 소식에도 여전히 고연봉인 은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이다.
25일 우리은행이 신입행원 150명 채용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직장을 구하기 위한 지원자들 8천500명이 몰리면서 5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상반기 채용이다. 함께 진행하고 있는 청년인턴쉽 채용에서도 약 3천명이 지원하면서 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입지원 100명을 선발하기로 한 외환은행도 지원자들이 대거 모이면서 80: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인원인 300명의 채용을 진행중인 신한은행도 60: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