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유럽…재정위기 공포 재확산

입력 2011-05-24 11:25 수정 2011-05-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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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불안 확산...증시·유가 급락

유럽 재정위기 공포에 글로벌 경제가 떨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유럽 주요국의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강등하고 그리스와 아일랜드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유럽발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주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로 3단계 강등한 데 이어 23일(현지시간) 벨기에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앞서 이탈리아 신용등급 전망을‘부정적’으로 내렸다.

벨기에는 지역 갈등으로 지난해 6월 총선 이후 정부가 출범하지 못하면서 세계 최장기간 무정부 상태 지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스페인 집권 사회당은 지난 22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20%가 넘는 유럽 최악의 실업률과 긴축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에 중도우파인 국민당에 참패했다.

재정위기 공포로 이날 그리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46bp(bp=0.01%) 상승한 17.03%, 아일랜드 10년물 국채 금리는 32bp 오른 10.86%를 각각 나타냈다.

글로벌증시는 급락했다.

뉴욕증시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1.19% 하락하면서 2개월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89%, 독일 DAX30 지수는 2.00 빠졌다.

경기전망이 불확실해지면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2.40달러(2.39%) 급락한 배럴당 97.70달러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24일 혼조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09% 하락한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 하락하며 개장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23분 현재 전날보다 0.63포인트(0.03%) 오른 2056.3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3.27포인트 하락한 2052.44로 거래를 출발한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 내린 109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0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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