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국외 증시 불안에 따른 외국인들이 매도세 확대에 장 한때 2070선까지 떨어졌다.
23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30포인트(1.43%) 내린 2081.20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재발 우려로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들이 경계매물을 쏟아내면서 낙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2274억원을 매도하고 있으며 기관 역시 51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2740억원을 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송장비(-3.36%)와 운수창고(-2.40%), 화학(-2.12%) 등 주도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유성기업의 파업으로 자동차 생산차질이 우려되면서 파업으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등 현대차 3인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72포인트(0.77%) 내린 482.52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하락과 글로벌달러 강세에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45원 오른 109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87.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