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건강하려면 체온 1℃를 높여라

입력 2011-05-20 13:31 수정 2012-06-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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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 갖는 관심사 중 1순위는 건강(健康, health)이 아닌가 싶다.

“건강이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의 헌장은 정의하고 있다. 사람은 인종,종교,정치,경제,사회의 상태 여하를 불문하고 고도의 건강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골프는 건강에 도움이 될까.

1.골프를 하고나서 허리가 조금 아픈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2.골프하기 전날 폭음을 한다. 3.라운드 중에 그늘집에서 맥주나 막걸리를 마신다. 3.퍼팅전 준비운동 부족이 얼마만큼 위험한지 모른다. 4.연습장에서 스트레칭없이 무리한 스윙을 한다. 5.준비없이 필드에 나간다. 6.연습을 많이해 갈비뼈가 나간 것 같다면서 자랑스럽게 말한다.

이밖에도 더 있을 터. 하지만 골프가 뇌경색과 심경근색의 위험성을 높이는 골프를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하고 있다고 ‘골프가 내몸을 망친다’(쌤앤파커스)를 쓴 전문의 사이토 마사시(일본)는 주장한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골프는 건강에 크게 유익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우리 골퍼들은 골프가 무조건 몸에 좋다고 맹신한다. 그런데 잭 니클로스는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최경주도 종종 허리통증을 호소하기도 했으며 타이거 우즈도 왼쪽 무릎을 수술했다. 물론 프로골퍼는 아마추어 골퍼와 달리 건강보다는 골프가 직업이기에 사실 의미가 조금 다르다.

그렇다면 골프가 건강에 도움이 되게하는 방법이 있을까. 골프를 제대로 이해하고 조금만 조심하면 성장호르몬을 증진시키고 뼈를 튼튼하게 해 젊음을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골프스윙은 고관절, 허리, 팔의 회전을 사용해 클럽을 휘두르는 동작이다. 이때 회전운동의 중심축이 되는 것은 등뼈(척추)다.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가지않는 스윙이 중요한 것이다.

골프의 강점은 실외운동이라는 점. 하지만 우리는 필드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골프장마다 앞다투어 전동카트를 도입하면서 골퍼들은 걷는 일이 줄어 들고 있다. 차를 타고가서 힘겹게 볼만치니 몸에 좋을리가 없다.

나이가 들면서 걷는 것이 중요해진다. 걸어야 하체가 탄탄해진다. 18홀을 제대로 걸으면 볼이 왔다 갔다하므로 산악지형에서의 골프는 대략 7Km 정도 걷게 된다. 늘 차로 이동하는 현대인에게 골프는 걷는 운동을 하기 좋은 스포츠 중 하나다.

사이토 마사시는 골프로 젊어지는 비결에 대해 하루에 한번은 체온을 1℃를 높이라고 권한다. 이는 성장호르몬이 좀더 쉽게 분비되기때문이다. 카트를 타지 말고 홀마다 빨리 걸어서 약간의 땀이 나면 좋다는 것이다.

성장호르몬은 뼈와 근육의 성장을 촉진할뿐 아니라 체지방을 분해하는 작용도 한다. 성장호르몬이 줄어 들면 노화가 진행된다는 말과 같다. 따라서 그는 특히 골프로 건강을 위해 지켜야할 수칙이 있다고 한다.

골프 하기 전날, 혹은 라운딩 도중에 술을 마시는 것은 자살행위로 간주한다. 그럼에도 술을 멀리하지 못하는 것은 술권하는 골프장도 한몫한다. 야외에 먹음직한 안주거리를 내놓고 냄새를 풍기며 골퍼들을 유혹한다.

셀레는 마음으로 잠을 설치는 골퍼도 적지 않다. 라운딩 전날은 숙면을 취하고 플레이하기 3시간전에 일어나야 골프근육이 활발하게 움직인다. 골프 당일에 아침식사는 골프서적 10권을 읽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침식사는 하루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뇌에 영양분을 공급한다는 것. 또한 스트레칭없는 골프는 준비운동없이 하는 마라톤과 같다는 것이다. 이것만 지켜도 보다 젊어지는 골프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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