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국회의장회의 개막...테러·원전 사태 글로벌 현안 논의

입력 2011-05-19 08:55 수정 2011-05-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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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20개 나라 의회 수장들이 참석하는 ‘서울 G20국회의장회의’가 19일부터 이틀간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안전한 세계, 더 나은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G20국회의장회의에는 전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원전 등의 안전문제에 대한 각국 의회간 구체적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또한 ‘공동번영을 위한 개발과 성장’이 G20국회의장회의 핵심 의제인 만큼 선진국 개발경험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 발전 전략 해법을 모색하는 한편 지난해 서울 G20정상회의에서 논의된 현안들에 대한 입법화 문제를 놓고 집중 토론을 하게 된다.

한국 대표단 단장인 박희태 의장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G20의장회의 개회식에서 “지금 인류는 원전 사고와 글로벌 자연재해, 빈곤과 테러 등 지구촌 전체를 위협하는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면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신흥국과 선진국을 대표하는 G20국가들의 정부와 의회가 백짓장을 맞는 심정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특히 G20 국가들의 의회가 글로벌 공조를 긴밀히 가동할 때 G20정상회의의 성과를 내실화시키면서 국제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널리 인류를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세워진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고 선도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류의 공동안전과 동반성장의 먼 여정을 함께 가기를 기대한다”며 “안전한 세계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기대했다.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리는 G20국회의장 회의는 국회의장 참석국 14개국, 부의장 등 대리 참석국 12개국 등 총26개국이 참석했다.

이틀간 6개 세션으로 나뉘어 주제토론이 진행된다. 오전 1, 2세션에서는 ‘세계평화·반테러를 위한 의회간 공조전략’이, 오후 3세션에서는 ‘지구촌 안전을 위한 국제공조 전략’이, 4세션에서는 ‘선진국 개발경험 공유를 통한 개도국 발전전략’ 등이 각각 논의된다.

이날 각국 의회 수장들은 국회 한옥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 하는 데 이어 저녁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만찬을 갖는다.

박 의장을 단장으로 한국 대표단은 정의화·홍재형 국회 부의장 등 여야 의원 16명으로 구성됐으며 박 의장은 회의기간 13개국 대표단과 각각 양자회담을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 G20국회의장회의 첫날인 18일 한국대표단은 신라호텔에서 각국 대표단을 초청한 가운데 환영만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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