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8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우리금융 매각 재추진으로 인수합병(M&A)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배정현 SK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 매각 재추진 이슈가 하나금융에게 본격적인 주가 회복 모멘텀은 되지 못하더라도 최근 급격하게 확대된 M&A 관련 불확실성을 완화시키는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경우 당분간 론스타와의 계약 연장에만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약 파기라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우리금융 입찰 참여 가능성이 대안으로서 충분히 완충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 주가 수준은 PBR 0.65 배 수준(2011.3 BPS 대비)으로 금융위기 시기를 제외하고는 PBR 밴드 하단 수준"이라며 "M&A모멘텀이 완전히 제거된 밸류에이션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