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이 마스터카드 사는 이유...후계 구도 잡히나

입력 2011-05-17 09:33 수정 2011-05-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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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후계자 토드 콤스의 첫 작품...현재 600만달러 이익 올려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최근 마스터카드 지분을 매입하는 이유는 후계 구도 확립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드 콤스 버크셔해서웨이 투자책임자(블룸버그)

버크셔는 16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1분기 총 5400만달러(약 590억원)를 들여 미국 2위 신용카드업체 마스터카드 주식 21만60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버크셔의 지난 1분기 포트폴리오에서 새롭게 추가된 것은 마스터카드가 유일하다.

전문가들은 버크셔의 마스터카드 지분 매입이 지난해 영입된 토드 콤스의 첫 작품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후계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토드 콤스는 버크셔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헤지펀드 캐슬포인트에서 약 4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했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버핏이 콤스를 고른 것은 의외라는 평가를 받은 이유다.

버핏은 콤스에게 버크셔에서 20~30억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도록 맡겼다.

콤스는 버크셔에 들어오기 전에 마스터카드와 웨스턴유니언 등 금융업종에 주로 투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콤스의 첫 작품인 마스터카드 투자는 현재까지는 성공적으로 보인다.

마스터카드 주식은 지난해 31% 올랐고 이날 주가가 271달러를 기록해 버크셔가 마스터카드 주식을 매입했을 당시의 평균 주가인 252달러를 웃돌고 있다.

버크셔는 마스터카드 투자로 600만달러 가까운 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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