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한국과 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차 부품주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FTA는 차 부품주에 지속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단기적인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일련의 주가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세종공업의 유럽반제품수출(CKD) 수출액은 570억원으로 전년비 9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한일이화와 평화정공도 각각 62%와 34% 늘어난 494억원과 322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우하이텍이 334억원으로 41% 줄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유럽 CKD 수출 물량이 크게 확대되는 추세"라며 "전체 CKD 수출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을 업체별로 보면 성우하이텍 30.9%, 한일이화 27%, 세종공업 32.3%, 평화정공 34.6% 등으로 수혜 폭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