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잠행 11일만에 국영TV에 등장

입력 2011-05-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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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잠행 11일만에 국영TV에 등장해 건재함을 드러냈다.

지난 11일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신변에 의문이 증폭됐던 카다피는 11일(현지시간) 국영TV에서 부족 대표자로 보이는 참석자들과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트레이드 마크가 된 갈색 겉옷과 색안경, 검은 모자 차림의 카다피는 참석자들과 포옹 인사를 나눴다.

화면 속 카다피는 몇몇 인사들을 가리키며 호명하고는 "전세계에 말한다, 이들이 리비아 부족대표들이다"고 말했다.

카다피는 지난달 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 공습으로 6남 세이프 알-아랍이 사망했다는 리비아 정부 발표 이후 침묵을 계속해 여러 가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카다피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그의 신변을 둘러싼 안팎의 오해를 불식시키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리비아TV는 촬영 시점에 대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카다피 좌석 근처 TV 화면을 끌어당겨 '5월11일'이라고 쓰인 날짜를 비췄다.

화면 속에 비친 집기와 가구는 리비아 내 해외 취재진이 머물고 있는 호텔과 동일했으며 이날 이 호텔 일부 공간이 봉쇄됐다.

그러나 카다피가 호텔 내 취재진들에 목격되지 않아, 앞서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이곳을 찾았던 때와 달리 언론의 눈을 피해 회의장소로 잠입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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