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나가수', 요즘 잘 나가유~

입력 2011-05-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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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박정현, 임재범, 김연우, 이소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열풍이 심상치 않다. 이소라가 대표 MC를 맡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가요계에서 공인된 보컬리스트들만을 모아 500명의 청중평가단의 평가 하에 서바이벌을 벌인다. 경쟁 초기,가수들을 경쟁구도로 몰아넣어 예술성과 가수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논란에도 불구, 임재범 등 새 멤버들이 합류하면서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건모, 이소라, 정엽, 백지영,김범수, 박정현, 윤도현 등 7인이 시작한 무대는 현재 김건모, 정엽, 백지영이 하차하고 임재범, 김연우, BMK가 합류했다. 특히 임재범의 경우, 임재범 신드롬이라 불리울만큼 방송 2주만에 폭발적인 지지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임재범이 첫 무대에서 본인의 곡 ‘너를 위해’를 선보이자 청중평가단 선호도 1위를 기록하며 당일 시청률은 일주일 사이 두배를 뛴 10%대를 기록했다.

임재범은 1986년 ‘시나위’의 보컬로 데뷔해, ‘외인부대’, ‘Rock in Korea’, ‘아시아나’의 보컬로 활동하며 록커로서의 길을 걸었다. ‘고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 ‘이별이 지나면’, ‘너를 위해’ 등이 대표곡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나 방송에선 좀처럼 보기힘든 가수 중 한명이었다. 그간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꺼려했던 그의 라이브 무대는 희소성을 획득, 폭발적 무대매너와 록커다운 파워풀한 가창력이 더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잔잔하고 애절한 곡들로 사랑을 받아온 이소라의 파격적 변신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늘 청중평가단으로부터 5~6위 순위를 받아온 이소라는 기존의 모습을 과감히 버리고 후배가수 보아의 ‘No.1’을 록버전으로 편곡, 승부수를 띄웠다. 이날 이소라는 2위를 기록, 그간의 하위권 굴욕을 면했다.

뿐만 아니라 ‘나의 하루’, ‘꿈에’, ‘P.S. I Love You’등 90년대 실력파 여성보컬로서 인정받은 박정현의 부활도 주목된다. 박정현은 지난 9일 방송에서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편곡, 박정현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청중평가단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김범수, BMK, 김연우 등 내로라 하는 보컬리스트들의 음원과 동영상은 연일 온라인상에서 다시보기 열풍이 불고 있으며 이들의 해당방송 음원들은 음원차트 상위권 1~10위 석권으로 이어져 ‘나가수’열풍을 입증했다. 특히 9일 녹화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첫 도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호기심과 동시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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