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키움증권에 대해 개인의 주식시장 참여가 확대될 경우 밸류에이션 상향 여지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전체 거래대금이 전년대비 3.7% 감소한 반면 키움증권의 연간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4%늘어났다"며 "온라인 증권사로서의 확고한 브랜드파워가 뒷받침된 결과로 경쟁사와의 온라인저가수수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란 낙관을 갖게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자이익과 트래이딩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6%, 28% 확대된 가운데 순영업수익에 대한 브로커리지수익 편중도가 49%에서 44%로 낮아지는 등 순영업수익 구성에 변화가 있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랩시장 호황기에 랩시장 모멘텀에서 괴리되는 모습을 보였던 점을 고려하면 자산관리 시장이 더 성장할 경우 고베타주로서의 매력이 희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