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1일 은행업종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하학수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 연평균 주가상승 여력은 8.6~9.9%"라며 "펀더멘털에 기초한 주가상승여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비대한 자본구조 해소는 단기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배당성향 40~50% 또는 자산성장 8~10% 미달시 디 레버리지(de-leverage)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ROE를 개선시킬수 있는 요인은 대손비용 감소"라며 "이는 건설·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따라 가변적"이라고 지적했다.
경기 양극화가 해소되지 않으면 여신 성장도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중소기업 및 가계 일반여신 성장이 회복되지 않으면 대출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여신지원 대상 중소기업고객 기반이 축소된다는 것은 잠재 성장률이 감소하고 대손비용차감전 NIM이 축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