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MB, 업적남기기 보다 민생에 전념해야”

입력 2011-05-09 12: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9일 “임기 말에 무리하게 많은 업적을 남기려고 하면 오히려 실패한 대통령이 되고 만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의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세월이 흐르면 백발을 막을 수 없듯이 임기말에 권력누수 현상이 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이번 (5.6)개각이 고민하는 실무내각이듯 이제 이 대통령도 고민하는 실무 대통령으로서 ‘물가문제, 전세대란, 일자리 창출’ 등 민생 문제에 전념해주기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4.27재보선에서의 한나라당 참패에 대해 “한나라당에 밀어닥친 쓰나미”라고 규정하면서 “분당을에서 (민주당)손학규 대표가 승리한 것은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고, 유권자들이 현 정부에 대한 준엄한 심판의 결과”라며 “지난 보선에서 손 대표를 찍은 반드시 대선 때도 지지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 패배는 이재오 장관 한 사람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은 사려에 맞지 않다”면서 “다만 이 장관은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할 필요고 있고, 정치인은 표면에 나서야 할 때와 뒤로 숨어야될 때를 잘 분간해서 행동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박근혜 역할론'에 대해선 “지금당장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는 것은 조금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다만 박 전 대표도 이제는 당 뿐 아니라 나라가 어려울 때는 과거의 소극적 태도와 달리 적극적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국민에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기의 정점"…이병헌이 사는 ‘삼성동 SK아펠바움’은 [왁자집껄]
  • [르포] 폐플라스틱을 씻고 부숴 페트칩으로…삼양에코테크 시화공장
  • 27년 만 보험료율 인상이지만…자동조정장치 도입 없이는 '현상유지'
  • 프로야구 개막 D-2…직관 가기 전 봐야하는 '2025시즌 변화' [이슈크래커]
  • 이진호, 故 김새론 美 결혼설 폭로에 누리꾼들 싸늘…"이게 무슨 상관?"
  • 韓총리 24일 탄핵 선고, 尹은 안갯속...술렁이는 정치권
  • "토허제 재지정, 부동산 망쳐"…곳곳서 탄식 쏟아졌다
  • 2025 벚꽃 개화 시기·벚꽃 명소·벚꽃 축제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3.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604,000
    • +2.3%
    • 이더리움
    • 2,939,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502,500
    • +0.5%
    • 리플
    • 3,674
    • -1.47%
    • 솔라나
    • 192,900
    • -0.21%
    • 에이다
    • 1,097
    • +1.2%
    • 이오스
    • 841
    • +0.36%
    • 트론
    • 341
    • +0.59%
    • 스텔라루멘
    • 423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00
    • +1.28%
    • 체인링크
    • 21,520
    • +0.65%
    • 샌드박스
    • 429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