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시사

입력 2011-05-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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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목표 2~3% 지키기 위해 긴축 불가피”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RBA는 “올해 물가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를 억제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이 조만간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RBA는 지난 3일 월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75%로 다섯달 연속 동결했다.

RBA는 이날 분기 보고서에서 “지난해 호주달러 가치가 달러에 대해 21% 오르고 호주국민들의 높은 저축률이 원자재값 강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켜왔다”면서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은 갈수록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소시에테제너럴의 글렌 맥과이어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는 RBA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면서 “RBA가 오는 8월과 11월, 내년 2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BA는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과 같은 4.25%로 유지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종전의 3.00%에서 3.25%, 가격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5%에서 3.00%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RBA는 “이번 전망은 우리의 중기 물가목표인 2~3%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느 시점에서 긴축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26%, 7월에는 44%, 8월은 70%로 각각 점쳤다.

RBA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기준금리를 7차례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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