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너머스 "소니 해킹, 우리가 안했다"

입력 2011-05-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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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네트워크 해킹범으로 떠오른 국제 해커집단인 '아나너머스(Anonymouse)'가 반박 성명을 내면서 소니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갈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어나너머스로 추정되는 단체가 소니의 신용카드 정보 유출과 무관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성명에 따르면 "해킹범으로 지목된 단체는 신용카드 정보를 훔지는 집단이 아니며 카드정보 유출에 대해 정당하고 성실하게 수사하면 어나너머스에 책임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로전문사이트인 '위키리크스'를 지지해 비자와 마스터스카드 등을 공격해 유명해진 '어나너머스'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베렛 브라운은 보도자료를 통해 "어나너머스가 연루됐다는 어떤 증거도 적들이 우리를 악명 높은 집단으로 몰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니는 지난 4일 미국 하원에 제출한 서한에서 최근 해킹 공격을 받은 플레이스테이션 온라인 서비스의 서버에 어나너머스의 이름이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대표는 서버에 '어나너머스'라는 이름과 '우리는 군단(We are Legion)'이라는 이 모임의 모토가 남겨져 있었다고 밝혔으나 이번 해킹 공격의 주범이라고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나너머스가 언급되면서 소니의 온라인 시스템 해킹범으로 주목을 받았고, 성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진위 여부는 미국 연방수사국의 조사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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