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골든위크 매출 '대박'

입력 2011-05-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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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中 관광객 판매 크게 늘어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일본·중국인 고객 덕에 유통업계가 매출 대박을 일궈냈다.

일본인 광관객 판매 매출이 회복되면서 일본 대지진의 악영향이 없었고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예년 매출을 뛰어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본 최대 신용카드사인 JCB 카드로 결제한 고객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1.2% 증가했다.

대지진 직후 4주 동안 0.4%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완연한 회복세다. 이 점포 식품관에서는 김치와 김, 젓갈 매출도 작년보다 14.8%, 28.4%, 12.6%씩 늘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중국 단일 카드사인 인롄(銀聯)카드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69.1%나 뛰어올랐다.

명품시계 매출도 151.4%나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한국으로 명품 쇼핑을 오는 중국인 관광객이 매출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역시 평소 하루 100~150명이 통역 안내 데스크를 이용하지만, 골든위크가 시작되면서 400명가량을 맞고 있다. 대지진 이후 감소했던 일본인 손님 수도 다시 증가세에 있다.

대형마트, 편의점에도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 한국 식품을 사들였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외국인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0%가량 늘었다. 특히 일본인에게 인기가 높은 김과 막걸리, 장류, 라면 매출은 23%, 45%, 20%, 75.7% 증가했다.

편의점 훼미리마트에서도 이 기간 명동, 광화문, 남대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서울 중구 일대 50여 개 점포에서 외국인 고객 수가 전달 동기보다 1.5배 늘었으며 인롄카드 매출은 109.5% 늘었다.

일본인이 즐겨 찾는 고추장은 111.3%, 막걸리는 69.1%, 김은 66.7% 매출이 급증했으며 중국인 손님들이 바나나맛 우유를 많이 사가면서 이 상품 매출도 5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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