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닥, 외국인 매도공세로 하락 전환

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하락 전환한 뒤, 510선 마저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4포인트(0.34%) 상승한 510.7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국 뉴욕증시가 엇갈린 기업실적에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닥은 장 초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코스피지수 역시 점차 낙폭을 확대하며 코스닥시장의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억원, 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78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업종이 4% 이상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2.32%), 종이(2.41%), 일반전기전자(0.40%), 통신서비스(0.46%), 소프트웨어(1.25%)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출판, 화학, 제약, 오락문화 등은 1%대 낙폭을 보이고 있고 반도체, IT부품,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기계 등 대부분의 업종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2.15%)를 비롯해 CJ E&M(-0.55%), 다음(-0.18%), OCI머티리얼즈(-1.01%), 에스에프에이(-1.63%), 네오위즈게임즈(-2.40%), GS홈쇼핑(-4.34%)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서울반도체(1.24%), CJ오쇼핑(2.10%), SK브로드밴드(0.58%)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415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488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