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건설사 세종시 아파트사업 포기

입력 2011-05-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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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아파트 건설 용지를 분양받았던 6개 민간 건설사가 아파트 사업을 최종 포기했다. 이에 따라 내년 말부터 청사 이전과 1만여 명의 공무원 이주가 시작되는 세종시의 민영 아파트 공급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일 세종시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은 10개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 등 6개사가 사업 포기를 통보했다고밝혔다.

LH는 그동안 민간 건설사들이 중도금 납부를 오랫동안 미뤄오자 2일까지 최종 사업참여 여부를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이번에 사업 포기를 확정한 건설사는 현대건설(1642가구), 삼성물산(879가구), 대림산업(1576가구), 롯데건설(754가구), 금호산업(720가구), 효성(572가구) 등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종시의 성격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사업성이 불투명해졌고, 현재 분양받은 땅값과 이자비용으로는 경쟁력 있는 분양가를 맞출 수가 없어 사업을 포기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들 건설사 외에 두산건설도 사업 포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총 7개사가 토지를 반납하게 될 전망이다.

이로써 2007년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은 10개 건설업체 가운데 포스코건설(1139가구), 대우건설(2670가구), 극동건설(1221가구)만 사업을 계속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6~7개 건설사가 사업을 중도 포기함에 따라 세종시에 공급하는 민영 아파트 분양 및 입주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LH는 이달 중 불참 의사를 밝힌 건설업체들이 낸 중도금 1300여 억원을 돌려주고 토지 분양 계약을 해지할 방침이다.

또 해지된 사업부지에 대해서는 재매각 공고를 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 다른 사업자를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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