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테러단체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하면서 그의 후계자로 아이만 알-자와리(Ayman al-Zawahri)가 지목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출신의 외과의사 출신인 아이만 알-자와리는 빈 라덴이 이어 알 카에다의 수뇌부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9ㆍ11 테러를 실질적으로 지휘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만 알-자와리는 미국에서 알 카에다 점조직을 개입시켜 테러범을 조직화하고 실행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와리는 학자 집안 출신으로 이집트 카이로의 상류층으로 자라 왔으며 빈 라덴에 이어 알-카에다 2인자 역할을 하며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요주의 테러리스트로 지목됐다.
미국의 민간 정보 기관인 SITE 인텔리전스그룹(Intelligence Group)에 따르면 지난달에도 그는 이슬람세력들에게 리비아를 공습 중인 나토(NATO)와 미국 연합군에 항전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