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특집]보령제약, 고혈압 신약 ‘카나브’ 시장점령 나서

입력 2011-04-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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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보령제약

보령제약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지난달 1일 첫 발매된 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타 제약사의 고혈압치료제들이 올해 줄줄이 특허만료가 예정돼 있어 ‘카나브’의 성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카나브’는 지난 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평가에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6차에 걸친 약가 협상을 통해 60mg 670원, 120mg 807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는 “‘카나브’ 출시로 국내 고혈압 시장이 바뀔 것으로 생각하며 이 제품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현재 약 350억원을 투입해 5000명의 대규모 추가 임상과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국내 최초의 고혈압 신약인 이 제품은 3상 임상에서 비교우위를 보였던 한국MSD의 ‘코자’ 50mg(785원)과 비교했을 때 100원 이상 싼 가격으로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의사들 사이에서 ‘카나브’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입소문을 타고 퍼지고 있는 상태”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4월 ‘아타칸’, 6월 ‘아프로벨’, 11월 ‘디오반’ 등 대형 품목들의 특허 만료가 예정돼 있어 ‘카나브’의 성장세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15호 신약인 이 제품은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인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계열로 혈압 상승의 원인 효소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혈압을 떨어트린다.

현재 국내 고혈압 시장은 1조4000억원 규모이며 이중 ARB계열이 7000억 원으로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고혈압시장의 성장률이 매년 9%인 반면, ARB계열은 최근 3년간 매년 23%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세계 시장도 전체 규모가 360억달러(약 42조원)이며 이중 ARB계열 약물이 30조원으로 5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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