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로 급등...다우 3여년만에 최고치

입력 2011-04-21 06:34 수정 2011-04-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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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IBM 야후 등 어닝서프라이즈...주택판매 전망치 상회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86.79포인트(1.52%) 상승한 1만2453.54로 연고점을 돌파한 것은 물론 2008년 6월 이후 최고로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54포인트(2.10%) 오른 2802.51,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74포인트(1.35%) 뛴 1330.36을 각각 기록했다.

증시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의 '깜짝 실적'으로 상승 출발했다.

IBM과 야후, VM웨어, 웰스파고 등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으며 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등했다.

전 세계 기업들이 IT부문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노후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제조업체인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와 이튼의 실적 호조는 글로벌 수요 증가를 보여주며 제조업 주가를 끌어 올렸다.

경제지표도 뒷받침됐다. 3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3.7% 증가한 510만채를 기록하며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증시 호조로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4.8% 떨어진 15.07를 기록해 2007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 상품가격이 오르자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알코아와 셰브론은 달러약세에 따른 상품랠리로 1.2% 이상 올랐다.

인텔은 7.8% 급등해 2009년 3월 이후 최고로 올랐고 야후도 4.7% 상승했다.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는 4.7% 올랐다.

은행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5% 넘게 줄었다고 밝힌 여파로 4.12% 하락했다.

최근 은행들이 잇따라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주면서 자이온스뱅코프와 US뱅코프는 각각 1.5%, 1.6%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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