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 4공장 조기 건설

입력 2011-04-20 11:00 수정 2011-04-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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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모터쇼서 전략모델 공개... 시장공략 강화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베이징 4공장 조기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또 지난 19일 개막한 상하이모터쇼에 전략차종 2개 모델을 전격 공개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노재만 베이징현대 사장은 19일 ‘상하이 모터쇼’ 행사장에서 “중국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선 베이징 4공장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11월말 제3 공장 착공에 들어간 지 불과 5개월 만이다.

제3 공장이 완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장 4공장 건설에 나서기는 무리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당초 계획보다 4공장 건설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노재만 베이징현대차 사장은 상하이 모터쇼에서 가진 내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의 올해 전세계 판매 목표 663만대의 18%가 중국 시장에서 나올 것”이라면서 “앞으로 자동차시장은 중국에서 1등하는 업체가 세계 1등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서 120만대를 판매하고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현대기아차 중국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9.3%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 승용차시장을 약 1270만대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승용차 시장은 지난 2008년 538만대에서 2009년 827만대, 2010년 1111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 34~50%의 성장세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K2·위에둥 개조차 등 전략모델 2종을 상하이모토쇼에서 전격 공개하고, 신형 쏘나타와 그랜저를 출시해 현지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아차 이형근 부회장 역시 “소형차급은 중국 차 판매의 17%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기아차는 K2 등을 앞세워 중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자동차 메이커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베이징 4공장 건설과 관련,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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