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SK텔레콤 4세대 통신(LTE) 체험해 보니

입력 2011-04-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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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19일 분당사옥에서 4세대(4G) 네트워크 LTE 시연회를 열고 이동중인 버스 내에서 LTE를 이용한 영상통화를 선보였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3D영화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즐기고, MMORPG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수시로 접속하는 것이 가능하다? 상상에서나 가능했던 일들을 사실로 만드는 4세대 초고속 데이터통신 LTE를 기자가 직접 체험해 봤다.

SK텔레콤이 신호탄을 쏘아올린 4세대 통신 LTE 동영상 시연을 직접 현장에서 지켜보니 정말 빠르고 선명했다.

달리는 버스와 회사 내 시연공간에서 이뤄진 이번 LTE시연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이뤄졌다. 18일 아침 10시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는 출발한 총 세대의 버스에서는 LTE망을 활용한 HD영상통화, 3D콘텐츠 스트리밍 재생시연이 이뤄졌다.

LTE는 차세대 통신기술로 불리는 4세대 통신망으로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800MB 영화 한편을 불과 1분 25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기존 3G대비 5~7배 빠르다. 이런 특징을가진 LTE는 특히 대용량 동영상, 3D콘텐츠 전송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연 그럴까? 실제로 SK텔레콤 연구소를 중심으로 10분가량 1킬로미터를 시속 50~60킬로미터로 운행하는 버스에서 본 3D영상은 서버에서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대용량 콘텐트임에도 끊김이나 지연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3세대 통신(3G)환경에서 이동 중 유튜브(Youtube)를 통해 동영상을 볼 때 잦은 끊김현상이 발생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감상에는 무리가 있었던 데 비하면 놀라운 변화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는 기존 3G망과 LTE망에서 이뤄지는 HD영상통화 비교시연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3G(WCDMA)방식은 T로그인 동글(64kbps) 을 이용해 실제 가입자들이 체감하는 상용속도로 시연이 이뤄졌으며 LTE(500kbps)는 미리 세팅된 시험국 환경에서 시연됐다.

비교해 보니 LTE 시연화면에서 본 HD영상통화는 시연자의 메이크업 상태도 언뜻 엿볼 수 있을 정도로 또렸했다.

최적화된 환경에서 LTE망을 통한 HD영상통화는 3G대비 화질은 8배, 음성은 2배 이상 선명하다니 기대할 만하다. 또 실제 상용서비스에서는 건물 간 감쇄, 이동속도에 의한 지연현상 때문에 데이터처리속도는 약간 느려질 수 있으나 최대 5배이상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고. 특히 상용서비스는 시연모니터보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HD영상통화는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옥 내 따로 준비된 시연룸에서는 걸그룹 시크릿의 ‘마돈나’ 뮤직비디오 HD급 동영상을 4세대 통신 LTE와 3세대 통신 WCDMA에서 비교해 볼 수 있었다. SD급 영상은 비교적 수월하게 양쪽에서 끊김없이 볼 수 있었지만 HD급 대용량 동영상에서는 차이가 분명했다. LTE화면에서는 선명한 모습으로 빠른 춤사위를 볼 수 있었지만 WCDMA화면에서는 재생하자마자 버퍼링이 생겨 10여초가 지나서야 겨우 재생이 시작됐지만 이내 멈춰버렸다.

올 7월 상용화를 앞둔 SK텔레콤은 LTE를 구현하는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 위치한 메크로기지국에 우선해 기지국 간섭제어기술(CoMP)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기지국간 중첩에 따른 데이터속도 저하를 방지해 더욱 빠르고 선명한 데이터전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상용화시점에 맞춰 1~2종의 노트북용 USB타입 모뎀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4~5종의 스마트폰과 1~2종의 태블릿PC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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