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4세대 이통망(LTE), 국내 경쟁 막올랐다

입력 2011-04-18 11:29 수정 2011-04-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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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 U+, 16일 새벽 시험서비스 가동

▲SK텔레콤 Network 직원들이 이동환경(자동차)에서 LTE 망을 시험하고 있는 장면.
대용량 영화 한편을 2분 만에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초고속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LTE) 상용화를 향한 이동통신사의 경쟁이 뜨겁다.

지난 16일 새벽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경기도 성남시와 오산시에 위치한 시험기지국에서 LTE망을 통해 시험통신을 시작했다. 국내서 LTE시대의 막이 열린 것이다.

4세대 이동통신 LTE(Long Term Evolution)은 현재 국내에서 쓰는 3세대 이동통신(3G) 방식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하향 5배, 상향 7배 정도 빠르다. 1.4GB 영화를 한편 내려받는데, 기존 3세대 서비스가 7분 걸리는 반면, LTE는 불과 2분이면 다운받을 수 있고 MP3음악 100곡도 40초 정도면 내려 받을 수 있다. 현재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LTE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시험서비스를 시작으로 7월께 상용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TE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보급으로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하고 있는 데이터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LTE상용화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다. SK텔레콤은 지난 20여 년간 800㎒대역에서 쌓아온 업계 최고수준의 운영노하우를 총 집결해 4세대 LTE서비스 에서도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계기 등 기존 800㎒ 대역의 장비를 LTE용으로 적극 활용해 지하공간, 실내공간 등에서도 완벽한 커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 서울에서 LTE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고 2012년에는 수도권과 전국 6개 광역시에 이어 2013년 전국 82개 도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3세대 통신서비스 전력이 없는 LG유플러스는 이번 LTE로의 점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4월 800㎒ 대역의 주파수를 할당받은 LTE 조기 상용서비스를 위해 올해 초 가장먼저 LG에릭슨, 삼성전자,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를 장비제공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어 기존 기지국을 4G LTE로 손쉽게 진화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형 기지국(멀티모드 기지국) 1400개와 기지국시스템과 안테나를 분리 운영하는 뱅크 기지국 250개를 구축했으며, 건물 내에 설치하는 LTE용 인빌딩 중계기 및 중소형 중계기의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에 열심인 KT는 LTE 상용화를 하반기로 잡고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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