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교보證

교보증권은 11일 하이닉스에 대해 외부 불확실성보다는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채권단 지분매각과 M&A 등에 따른 외부 불확실성 등 외부 리스크보다는 메모리 업황 호조 본격화에 따른 실적개선의 펀더멘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외부 변수에 따른 주가하락시에는 적극적인 매수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D램 가격 하락에도 불구, 모바일 D램 확대를 통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률을 최소화했다"며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용 NAND 시장업황이 예상보다 견조해 1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2900원에서 3020억원으로 소폭 상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2분기부터 D램 고정가격 상승 영향이 실적개선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부터 상승 반전한 DRAM 고정가격은 2분기에도 가격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전분기보다 12%, 85%, 91% 증가한 2조9200억원, 5600억원, 46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