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등 해외파, 주말 출격준비 끝

입력 2011-04-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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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박주영(26·AS모나코)·이청용(볼턴 원더러스) 등 해외파가 오는 주말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박지성은 9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예정된 풀럼과의 정규리그전 경기에서 선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3개월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던 박지성은 최근 2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과의 정규리그 경기(4-2 승)에서 무난한 복귀전을 마친 박지성은 7일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도 공수 양면을 누비며 팀의 1점 차 승리를 도왔다.

박지성은 첼시전에서 거의 풀타임을 뛰었지만 전혀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박지성은 경기를 마치고 체력적으로 도움이 된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맨유(19승9무3패)는 이번 풀럼전에서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선두 등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

2위 아스널(17승8무5패)이 비록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승점 7점 차로 앞서 있는 만큼 맨유는 지난 시즌 첼시에 빼앗겼던 정규리그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큰 상태다.

올 시즌 6골 4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이 오랜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맨유의 고공비행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즌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박주영은 10일 새벽 2시 열리는 릴과의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시즌 11호 골에 도전한다.

박주영은 지난 3일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리그1) 아를 아비뇽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멋진 발리슈팅으로 팀의 2-0 승리에 쐐기를 박는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최근 빅 리그 이적설이 나오는 가운데 박주영은 10골째를 기록해 한 번 더 자신의 이름값을 입증했다.

지금까지 유럽 프로축구 1부리그 무대를 밟았던 한국 선수 중 한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과 벨기에에서 뛴 설기현에 이어 박주영이 세 번째다.

박주영이 11호 골을 넣으며 개인 기록을 세우는 것은 물론 여전히 강등권에 머문 팀을 구원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지성과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뛰는 ‘블루 드래곤’ 이청용도 주말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볼턴은 9일 밤 11시 웨스트햄과의 정규리그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청용은 버밍엄 시티와의 지난 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볼턴은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어느새 정규리그 순위가 8위로 내려앉았다.

오언 코일 감독은 이청용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느라 선발보단 후반 조커로 이청용을 기용했지만, 시즌이 막바지로 다다른 이상 이제는 이청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90년대 볼턴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존 맥긴레이는 8일 ‘볼턴 뉴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제부턴 이청용이 ‘붙박이 선발’로 뛸 것으로 전망했다.

볼턴으로선 막판 정규리그 순위 싸움보다는 코앞으로 다가온 FA컵 4강전이 더 중요하다.

이청용은 지난 12일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종료 직전 헤딩 결승골을 넣으며 볼턴의 FA컵 4강행을 이끌었다.

18일 스토크시티와의 FA컵 준결승을 앞둔 볼턴은 이번 주말 정규리그 선발 기용으로 이청용이 발끝 감각을 되찾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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