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면 황사…'방사능 우려'

입력 2011-04-0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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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내린 봄비에 이어 8일에는 황사가 몰려오면서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오후 6시 현재 창원 36.5㎜, 진주 29.5㎜, 통영 28.0㎜ 등 일부 남부지방에서 30㎜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고른 비가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주요 지역 강수량은 서울 6.5㎜, 인천 7.0㎜, 수원 16.5㎜, 원주 16.0㎜, 청주 9.0㎜, 대전 11.5㎜, 보령 10.5㎜, 군산 15.0㎜, 전주 4.0㎜, 광주 14.5㎜, 대구 8.0㎜, 부산 12.5㎜ 등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이날 늦은 밤에 중부지방부터 그치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8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일본쪽에서 한반도로 직접 바람이 불면서 농도가 짙은 '방사성 비'가 내릴 것이라는 당초 예상은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제주도에서 측정한 방사성 물질의 검출 수치가 전날보다 오히려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편서풍이 실어 나르는 방사성 물질이 미량이지만 중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검출되고 있는 가운데 황사 바람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돼 방사성 물질의 유입에 대한 우려는 계속 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6일 고비사막 남부와 네이멍구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을 따라 남동진해 7일 밤 비가 그치는 중부지방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8일 오전 전국으로 확대되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짙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국가핵사고응급협조위원회 자료를 인용, 지난 4일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산시, 산둥, 상하이, 네이멍구, 장쑤, 저장, 안후이, 장시, 후베이, 닝샤 회족 자치구 등 13곳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4와 세슘-137이 나왔다고 5일 보도했다. 지난 3일에는 8개 성에서 세슘이 검출됐다.

이 통신은 다른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의 경우 중국의 31개 성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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