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에게 듣는다]방영민 삼성證 IB사업본부장, “채권사업강화등 새 먹거리 찾는다"

입력 2011-04-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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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명 규모 글로벌 본드 전담팀 만들어

‘북러너’ 지위 획득…해외채권사업 개척

“올 중국 기업 2~3곳 IPO 성공” 자신

삼성증권 IB본부가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방영민 삼성증권 IB사업본부장은 “올해 IB본부의 전략은 마케팅 활성화, 해외사업 본격화, 신규 비지니스 진출”이라며 “시장 빅딜의 제패 및 중형주(Mid-cap)시장의 커버 확대를 통해 주식발행시장(ECM)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방 본부장은 “특히 DCM(채권발행시장)사업을 대폭 강화해 IB사업의 기본 인프라를 견고히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3~4명 정도 글로벌 본드 전담 팀도 별도로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채권에 대한 공식적인 투자자 모집책인 북러너(Bookrunner)지위를 획득하고 해외채권 사업 개척 등이 목표다.

그는 또 ECM시장은 주가와 투자자 유동성 두 가지 측면이 모두 우호적이기 때문에 지난해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지난해 삼성증권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증자나 CB와 같은 공모딜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포부다.

DCM시장은 기존 원화채 시장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본드, 딤섬본드 등 다양한 기업들의 자금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방 본부장은 “지난해 최대 딜이었던 삼성생명 IPO에 계열사 이슈로 IPO주관사 수임을 못 한 것이 제일 아쉬운 부분”이라고 토로했다.

지난해 삼성증권은 로스차일드와 공동작업을 통해 마힌드라의 쌍용차 인수, NHN의 라이브도어 인수 등 M&A자문 분야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지만 최대 딜이었던 삼성생명IPO에는 계열사라는 이유로 참여하지 못했다.

그는 올해는 크로스보더딜(cross-border)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크로스보더딜은 다른 회사가 쉽게 하기 힘든 영역”이라며 “올해는 에너지 확보 차원에서 해외유전이나 광산에 대한 M&A 등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해외 자원개발 PF 등도 의욕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증권은 FILA코리아 IPO주관, 지역난방공사 IPO, NHN의 일본 Live Door인수 자문 등 굵직굵직한 딜을 성사시켰다.

방 본부장은 “현재 영어교육 컨텐츠 개발 및 판매업체인 이퓨처의 코스닥 상장이 진행 중”이라며 “또한 코린도 계열 TSE의 국내 증시 상장공동주관사로도 선정됐다”고 말했다.

방 본부장은 또 “블록세일도 이미 수임을 받은게 2건 있기 때문에 현재 딜을 준비 중”이라며 “ 인수자문은 해외기업의 국내매각 등 다양한 크로스보더딜을 수임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 본부장은 “중국 기업 중 몇 개사는 상장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며 “올해는 삼성증권이 IPO시키는 1호 해외기업이 나오는 것은 물론 추가로 2~3개 정도 해외기업의 IPO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증권은 또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방 본부장은 “홍콩법인은 지난 2009년 말 국내 증권사 최초로 독일기업의 홍콩증시 상장을 단독 주관한데 이어, 지난해 중국 광산 업체인 시노 프로스퍼(SinoProsper), 전자부품 업체 웰링(welling) IPO 등 총 10건의 딜을 성사시켜 한화로 3조4000억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방 본부장은 또 “향후 홍콩 법인과 연계해 국내기업의 해외 상장, 해외 기업의 국내 상장 등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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