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작은거인'장정, 9일 '4월의 신부'된다

입력 2011-04-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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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신부'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장정이 오는 9일 아름다운 신부가 된다. 사진은 2006년 LPGA투어 웨그먼스에서 우승한 뒤 손을 치겨들고 환호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장정(31)이 오는 9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프로골퍼 이준식(32)씨와 화촉을 밝힌다.

장정은 유성여고 시절이던 1997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2000년부터 LPGA 투어로 진출했다. 중부대학을 졸업한 장정은 2005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 오픈에 이어 2006년 LPGA투어 웨그먼스 대회와 일본여자오픈 등에서 우승을 했고, 2007년 에비앙 마스터스와 2008년 LPGA투어 코닝클래식에서 2위에 올랐다.

158cm ‘작은거인’ 장정과 달리 예비신랑 이씨는 183㎝의 훤칠한 키가 돋보인다. LPGA투어에서 우승할때 샴페인을 터뜨려 준 이씨는 1998년 한국프로골프협회 세미프로를 거쳐 2005년 정회원이 됐다.

2003년 부터 장정과 친구처럼 지내온 것으로 알려진 이씨에 대해 부친 장석중씨(67)은 “딸이 투어생활을 하면서 매일 만나 대화하는 상대가 모두 여자인데 이성친구가 있는게 좋다고 생각해 교제를 허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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