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트위터 이슈? 혹은 논란 ?

입력 2011-04-01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논란 불 붙이고, 감동·웃음 전파하고…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조민기, 김경진, 박지선의 토마토, 김제동

연예인들의 생각과 고민, 그리고 유머까지 담아내는 트위터는 늘 화제를 몰고 다닌다. 최근 들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논란의 중심에 있던 김제동, 작가에 대한 불만을 담아 논란이 조민기, 그리고 독특한 유머로 누리꾼들의 배꼽을 잡게한 개그맨 박지선, 김경진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트위터를 적극 활용해 연일 누리꾼 사이에서 이슈 혹은 논란이 되고 있다.

□ 논란은 트위터로부터 = 연예인들의 트위터 글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연예인이기에 그들의 심경이 담긴 글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조민기와 인기리에 종영한 MBC ‘욕망의 불꽃’ 정하연 작가의 신경전이 불꽃을 튀겼다. 조민기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최고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그는 엄청 최고인가 봅니다”며 정 작가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논란이 거세지자 정 작가는 조민기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그를 지지하는 의견과 비난하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가수 김윤아 남편 김형규가 걸그룹 멤버가 괴롭힘을 당하는 목격담을 올려 논란이 됐다. 김형규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예전 라디오에 출연했을 때 KBS 공개홀 옆 쪽 긴 계단이 있어 올라가려는 찰나 어떤 여성 댄스그룹 멤버 한 명이 다른 멤버를 업고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다”고 게재했다.

이어 “내가 다가가서 ‘어디 다친 거야?’라고 물어봤는데 업힌 녀석이 ‘아니요’하고 개구지게 웃었다. 업은 녀석은 힘이 드는지 말도 잘못하는 상태였다”며 “장난인지 괴롭힘인지 알 수 없는 경계랄까?”라고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논란의 걸그룹에 누군인가에 관심을 쏟아내는가 하면 이제와서 논란을 만드는 김형규에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나가수’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방송인 김제동의 큰 절 사진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앞서 김제동은 ‘나가수’에서 탈락한 김건모에 재도전을 권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27일 방영된 ‘나가수’무대에 감동을 받은 시청자들이 비난을 멈추고 호평을 쏟아내자 그는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큰절 사진을 게재해 네티즌들을 뭉클케 했다. 김제동의 ‘나가수’논란은 정신과 의사 정혜신과의 식사자리에서 '나가수'논란에 고통스러워 한다는 글을 정 의사가 트위터에 게재하면서 논란은 확산됐다. 심지어 ‘김제동이 정신과 치료를 받는지’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려 김제동은 두 번의 곤혹스런 상황을 치러야 했다.

□ 이슈는 내가 만든다 = 연예인들은 유머와 일상생활을 트위터에 게재해 주도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이중 개그우먼 박지선은 트위터에 가족 등과 겪는 일상을 개그로 승화시킨 글 등을 게재해 연일 화제다. 박지선은 23일 트위터에 “역시 엄마는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라는 의미심장한 짧은 글과 함께, 방울토마토가 담긴 팩 사진을 게재했다. 방울토마토가 담긴 팩에 손 글씨로 '안 씻은 거임'이란 메모가 적혀 있어 짧지만 강렬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러한 일명 ‘가족활용’개그로 박지선은 브라운관과 온라인상을 넘나들며 개그감을 선보였다.

개그맨 김경진 역시 잠들기 전 부스스한 모습 등의 엽기사진 혹은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찍은 코믹 사진 등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김경진만의 코믹한 표정과 포즈로 그는 온라인상에서 팬들을 몰고 다닌다. 배우 김갑수는 중년층으로서는 드물게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는 연예인이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녹화 현장 연예인들을 공개해 ‘스포일러 갑수’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방송관계자는 “예전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연예인들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최근에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생각등을 전하는 추세가 됐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연예인들의 트위터를 지극히 사적인 공간으로 볼 것인지, 대외적인 공간으로 볼 것인지가 불분명해 논란과 이슈는 번복될 것 같다”면서 “조민기씨의 트위터 논란도 지극히 사적인 공간으로 보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판단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18,000
    • -1.92%
    • 이더리움
    • 4,053,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2.11%
    • 리플
    • 707
    • -0.28%
    • 솔라나
    • 200,500
    • -3.37%
    • 에이다
    • 603
    • -2.27%
    • 이오스
    • 1,070
    • -2.9%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4
    • -2.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00
    • -3.31%
    • 체인링크
    • 18,270
    • -3.08%
    • 샌드박스
    • 573
    • -2.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