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마사회, 취업률 100%, 말산업 전문가를 키운다.

입력 2011-03-3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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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 경주마 생산기술 아카데미 교육 장면

1년간 무료 합숙교육은 기본에다 교육생 전원 장학금 지급 및 해외 연수를 실시한다. 게다가 취업률은 100%에 육박하고, 교육 수료 전부터 입도선매를 위해 각종 취업제의가 쏟아진다면? 지금처럼 청년실업 해소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시기에 과연 이런 곳이 있다면, 허위과장 광고로 의심받기 쉽다. 그러나 ‘KRA 경주마 생산기술 아카데미’에서는 이 모든 것이 현실이 된다.

‘KRA 경주마 생산기술 아카데미’는 국산 경주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한 경주마 육성인력을 양성하고자 2008년 KRA 제주목장 내에 설립된 교육기관. ‘기술전파 과정’, ‘산학협동 과정’, ‘기술인력 양성 과정’ 등 총 10여개의 교육과정에서 매년 200명 안팎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국내 유일의 경주마 생산기술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말은 여타 가축과 달리 어릴 때부터 집중적인 훈련을 받아야 경주마나 승용마로 활용할 수 있다. 아무리 혈통이 좋고, 체격이 뛰어난 명마라고 해도 체계적인 훈련을 받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따라서 말은 어미 젖을 떼고 난 후부터 약 2년∼3년 정도의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이런 훈련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 바로 ‘KRA 경주마 생산기술 아카데미’이다.

특히 1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기술인력 양성 과정’은 ‘KRA 경주마 생산기술 아카데미’의 핵심이다.

‘기술인력 양성 과정’에서는 10명 내외의 소수정예 인력을 선발, 연간 약 1천600시간의 강도 높은 합숙교육을 통해 말(馬)의 생산부터 육성까지 전 과정을 교육한다.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이론 교육은 물론 현장 실무와 실습 활동, 해외 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최고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최고의 지원도 뒤따른다. 교육생 전원에게 매월 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1인1실 쾌적한 숙소와 식사, 생활용품, 피복 등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방과 후 다양한 취미활동도 지원되며 외국어 교육 및 취업 지도, 수료 후 보수교육도 이뤄진다. 전천후 교육을 위해 국제대회 규모의 실내 승마장도 이미 완공했다.

교육생은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으로 가업을 잇기 위해서 또는 단순히 말이 좋아서 뛰어든 젊은이들이다. 작년 5월에 ‘기술인력 양성 과정’을 수료한 1기생 8명은 한국마사회, 민간 목장, 승마장 등에 100% 취업을 했다. 오는 5월에 수료 예정인 2기생 7명에게는 대형 승마장과 민간 목장 등에서 벌써 채용신청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말산업 전문가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말산업의 규모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인력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 승마장이나 민간 목장 이외에도 말산업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인 20여개의 고교, 대학에서도 말산업 전문인력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게다가 말산업 육성법이 통과됨에 따라 ‘말 조련사’가 국가자격증으로 신설되기 때문에 말산업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기술인력 양성 과정’은 3기 교육생을 모집 중에 있다. 만17세 이상 30세 이하의 남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과 체력검사, 인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교육생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KRA 홈페이지(www.kra.co.kr)나 제주목장(064-780-01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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