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초과이익공유제, 이름 바꿔도 내용 유지"

입력 2011-03-31 14: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됐던 초과이익공유제와 관련해 "이름을 바꾸더라도 내용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3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동반성장추진위원회' 출범 토론회에 참석해 "초과이익공유제의 명칭이 (이념적으로) 논란이 돼서 이름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데, 내용은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은 정부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대기업이 형님 입장에서 동생(중소기업)을 키우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며 "이익이 남더라도 자기 기업만 갖는 것이 아니라 협력업체로도 혜택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칭이 무엇이 되든 초과이익공유 아이디어는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근 위원장직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가 철회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의지를 테스트(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재계, 언론, 정부에서 비판을 했다. 사의를 표하고 1주일간 정부의 동반성장 의지를 체크하고 싶었다"며 "그 결과 이 정부의 의지가 아주 확고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사명감으로 다시 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정치권에서 분당을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공천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자꾸 같은 질문을 하는데, 이미 대답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출마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572,000
    • -0.38%
    • 이더리움
    • 5,157,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657,500
    • -0.9%
    • 리플
    • 701
    • +0.43%
    • 솔라나
    • 225,000
    • -1.1%
    • 에이다
    • 621
    • +0.32%
    • 이오스
    • 997
    • -0.3%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1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750
    • -3.05%
    • 체인링크
    • 22,500
    • -0.4%
    • 샌드박스
    • 58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