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4월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 모멘텀에 힘입어 2150선까지 다다를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31일 "2분기 중 한국과 OECD 경기선행지수의 동반 상승기 진입이 가능하다"라며 "펀더멘털을 추구하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피지수는 2분기 중 2250선, 3분기 중 24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전고점 근접 시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이를 경계하기 보다는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유동성 확대로 인한 투기적 요인이 작용, 유가가 급등한다면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3차 양적완화(QE3)는 국제유가의 급등을 불러올 수 있다"라며 "유가가 펀더멘털과 유리된 채 유동성 요인에 의해서 급등한다면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경제 및 증시는 유동성 요인에 의해서 국제유가가 급등해 '인내의 임계치'를 넘어설 경우에 다른 나라보다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일 공산이 크다"고 꼬집었다.
업종별 추천으로는 IT와 자동차, 화학주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경기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때 강세를 보일 수 있는 IT, 자동차, 화학 등에 관심을 가질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