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샵 해체 후회없지만 넷이 채웠던 무대 그리워"

입력 2011-03-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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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가수 이지혜가 그룹 샵이 해체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지혜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샵의 해체에 대해서는 후회한 적이 없다"며 "그러나 사건이 사건이니만큼 불미스러웠다"고 말했다. 샵은 지난 2002년 멤버간의 불화로 1주일만에 공식 해체한 바 있다.

당시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이었다는 이지혜는 "해체와 함께 이별도 같이 했다. 그 만큼 힘들었다.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에서야 생각하면 머리를 꽝 울리는 건은 내가 힘든 것만 생각했다는 것이다"며 "우리를 뒷받침하고 있던 남자 멤버들이 더더욱 피해자였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지혜가 미안한 마음을 전한 멤버는 장석현으로, 당시 리더로 활약했지만 갑작스러운 해체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샵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요즘에서야 넷이 같이 서 꽉 채웠던 무대가 그립다는 생각은 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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