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공동 6위 시즌 최고 성적

입력 2011-03-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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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레어드, 8언더파 우승...마스터스 출전권 획득

▲마틴 레어드가 18번홀에서 파 퍼팅으로 우승을 확정짓고 손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최경주(41.SK텔레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달러)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2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롯지 골프코스(파72.7,321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4개, 보기3개로 1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자 마틴 레어드(29.스코틀랜드)에 3타 뒤졌다.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좋은 출발을 보인 최경주는 그러나 3번홀 보기로 스코어는 원점. 5번홀 다시 버디를 뽑아내며 분위기를 살린 최경주는 후반들어 14,15번홀 버디와 보기를 주받았다. 16번홀에서 버디를 잘 골라내 순위를 끌어 올렸으나 18번홀에서 파 퍼팅이 홀을 벗어나면서 1언더파 71타로 마무리졌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02.5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을 64%, 퍼팅수 28개로 안정감을 찾았지만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률이 61%까지 떨어졌고 샌드세이브도 33%에 그쳤다.

하지만 최경주는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둔데다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데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살아났고 정확도도 높아져 앞으로 남은 경기의 전망을 밝게했다. 특히 최경주는 마스터스(4월8~11일.오거스타내셔널GC)를 앞두고 샷 감각이 좋아졌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날 3타를 잃고도 마틴 레어드(29.스코틀랜드)는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맹추격한 스티브 마리노(31.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레어드는 전반에만 5타를 까먹어 패색이 짙었으나 스티브와 각축을 벌이던 스펜서 레빈(미국)도 스스로 무너지며 우승트로피를 레어드에 넘겨줬다. 레어드는 2009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오에서 첫승을 거둔뒤 2년 만에 PGA투어 승수를 추가했고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권도 따냈다.

올시즌 8개 대회에서 톱10에 4회나 들며 총상금 189만달러를 벌어들여 상금랭킹 4위에 올라있는 레어드는 2004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했고 그해 프로로 전향했다.

▲들쑥날쑥한 플레이를 보인 타이거 우즈가 최종일 경기 17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결국 보기를 범했다. AP연합뉴스

이회에서 6회나 우승해 기대를 모았던 타이거 우즈(36.나이키골프)는 그러나 합계 1언더파 287타로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 필 미켈슨(41.미국)과 공동 24위에 그쳤다. 우즈는 이날 16번홀까지 버디만 3개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으나 뒷심부족으로 17번홀 보기에 이어 18번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성적

1.마틴 레어드 -8 280(70-65-70-75)

2.스티브 마리노 -7 281(71-67-71-72)

3.저스틴 로즈 -6 282(72-72-70-68)

마크 레시먼 (73-72-66-71)

데이비드 톰스 (74-67-69-72)

6.최경주 -5 283(72-64-76-71)

스펜서 레빈 (66-70-71-76)

8.세르히오 가르시아 -4 284(73-68-73-70)

9.짐 퓨릭 (74-69-71-71)

24.위창수 -1 287(73-74-66-74)

타이거 우즈(73-68-74-72)

필 미켈슨(70-71-69-73)

30.나상욱 E 288(74-73-7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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