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美우정공사, 대규모 구조조정

입력 2011-03-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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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여명 감축·7개 지사 폐쇄...지난해 85억달러 순손실 기록

미국 우정공사(USPA)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한다.

우정공사는 7500여명을 감축하고 7개 지사를 폐쇄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24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폐쇄될 7개 지사는 컬럼버스, 미시건 남서부, 노스 일리노이, 뉴잉글랜드 남서부, 남조지아, 빅 스카이와 앨버커키 등이다.

우정공사는 수천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현금 2만달러(약 2240만원)의 특별 퇴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최소 20년의 근무 경력이 있는 50세 이상의 근로자나 25년 이상 경력자가 퇴직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패트릭 도나호 우정공사 총재는 “관료적인 조직구조의 군살을 뺄 수 있도록 강력한 구조조정 계획을 세웠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통신환경 변화에 따라 우편 이용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 맞춰 인력을 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연 7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50만명이 넘는 종업원 수를 감안하면 이번 구조조정 계획은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우정공사는 1년 동안 미국 전역의 우체국 2000곳을 폐쇄한다는 계획도 세웠으나 아직 폐쇄 대상 우체국을 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정공사는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확대로 갈수록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우정국은 85억달러(약 9조5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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