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컬쳐]올림푸스한국 올림푸스홀

입력 2011-03-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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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樂도 洋樂도 반한 음악공간

▲올림푸스홀 전경(사진=올림푸스)

강남 한복판 첨탑형 사각 건물이 하늘로 치솟아 있다. 이카루스가 보기 원했던 하늘 너머 신들의 정원 올림푸스를 향해서다. 이 땅에서 하늘에 닿고 싶은 꿈을 카메라를 통해 보여주는 올림푸스타워 지하엔 그 꿈이 이뤄지는 무대가 있다. 마치 하늘과 소통하는 것 같은 선율이 울리는 이 곳. 올림푸스의 올림푸스홀이 주인공이다.

올림푸스홀은 올림푸스한국이 지난해 4월 삼성동 신사옥인 올림푸스 타워에 개관했다. 관객과의 소통에 집중한 27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올림푸스는 소리의 울림과 반사, 잔향(1.7초)을 최적화하기 위해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크게 줄이고 천장은 높여, 연주자의 어쿠스틱한 소리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세계적인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직접 선택한 피아노(Steinway & sons, Hamburg D-274)는 올림푸스홀의 상징이다.

수준 높은 시설덕에 올림푸스홀은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 첼리스트 송영훈, 바이올리니스 김남윤 등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 장소로 유명하다.

케니워너 & 로자나 비트로의 공연을 관람한 재즈 관계자들은 “국내에서 재즈를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또 가야금 황병기 명인은 “가야금 선율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관객은 바로 공연장이 만들어내는데, 그런 의미에서 올림푸스홀은 최적의 공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신사옥 설립 시 대부분의 비용을 ‘올림푸스홀’에 투자했다. 올림푸스한국이 가지고 있는 문화의 힘에 대한 믿음때문이다.

올림푸스한국 방일석 사장은 “21세기는 문화가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로 문화 예술의 기초를 다지고 문화 격차를 해소해 사회 전체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기업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문화를 통한 사회 공헌 CCR(Corporate Cultural Responsibility) 실천이라는 비전 하에 탄생된 것이 올림푸스홀이다”라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기업은 문화 예술에 투자하고, 문화예술 종사자는 기업 이미지 발전을 도와야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투자를 통해 국민들이 문화 예술을 마음껏 누려 삶의 가치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만든다는 올림푸스만의 철학이다.

올림푸스홀은 단지 음악 공연에 끝나지 않는다. 바로 앞에 자리잡은 문화전시 공간‘갤러리 펜’때문.

‘갤러리 펜’은 음악 공연 뿐만 아니라 있 전시 성격에 맞춰 설치와 해체가 가능한 가벽(Movable Partition)의 설치로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다양한 창작활동을 보여줄 수 있는 능동적인 공간이다.

사진, 팝아트, 설치 미술, 미디어 아트, 실험적 퍼포먼스 등 폭넓은 장르의 전시를 수용하고 있으며 공연과 접목하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갤러리 펜은 김형욱, 김준현, 황영철, 권영호 4인 작가와 함께 사회 공헌을 위한 ‘4人 4色 작가전’ 을 진행했다.

각각의 작가들은 △다큐 △여행 △인물 △패션 등 자신들의 전문 분야를 테마로 PEN으로 찍은 사진을 전시했다. 특히 작가의 사진과 서명이 포함된 ‘PEN 한정판(Limited Edition) 패키지’를 출시하고 판매한 수익금을 사회에 공헌해 화제가 됐다.

갤러리 펜은 참신하고 실험적인 기성·신예 작가들의 발굴 및 육성, 새로운 트렌드 및 실험적 콘텐츠의 활성화, 아트마켓 형성 등을 목표로 한 활동을 통해 다양성을 인정하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더불어 올림푸스는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의 연장선으로 ‘음악영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악 영재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현 국내 상황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올림푸스는 국내에 소외된 음악 영재들을 발굴해 금전적인 후원은 물론, 부익부 빈익빈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무대 경험을 가질 수 없었던 영재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굴하고자 이들에게 올림푸스홀을 무료로 대관해주고 있다.

올림푸스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 재학중인 젊은 피아니스트 김종윤(21)을 시작으로 음악영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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