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애널리스트가 본 정상JLS

배당성향 40%...신규사업 수익도 가시화

정상JLS는 초, 중등학생을 주 타켓으로 100% 활용영어 교육업체이다.

정상JLS의 핵심 경쟁력은 ‘수익의 안정성’이다. 학생들의 수강기간은 평균 3.5년으로, 타 교육기관 대비 최장 수강 기간을 유지하여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 재등록률 또한 월평균 95%로 높은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다. 직영 분원 및 프랜차이즈 확장으로 성장을 지속하면서도, 영업이익률 20%대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정상JLS의 성장 전략은 수도권 중심으로 직영점, 지방은 프랜차이즈를 통한 확장 정책이다. 2010년 직영점 2개, 프랜차이즈 7개 확장에 불과하여 시장 기대 대비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지만, 이는 지난해 침체된 사교육 시장에서 무리한 확장보다는 내실있는 성장을 위함이었다.

올해 전반적인 사교육 시장은 정부의 사교육비 절감 정책이 지속되더라도 그에 대한 영향력은 감소할 것으로 보여, 분위기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직영점 5~6개, 프랜차이즈 11~12개를 추가 확장할 계획이며, 이미 3월 초 기준 직영점 2개가 오픈되었고, 프랜차이즈 4개가 확보되었다.

또한 정상JLS는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영어 컨텐츠를 활용한 신규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교재/유통 및 미디어 출판에서 "카라멜 트리" 브랜드를 런칭하여 영어 창작동화 형식의 스토리북을 100종 출간할 계획이다. 이는 KT와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이어져 E-book으로 전환 출시가 가능하다.

지난 3일, 영어 어휘 학습용 게임 VOCAB Ghost 시리즈 4개를 출시하였으며, KT에서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 테블릿PC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한 게임을 추가적으로 10개 정도 런칭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의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캠프 프로그램과 유학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소규모로 운영되던 High JLS 멘토 수학프로그램이 올해부터 브랜드 명을 ‘매셀프’로 변경하여 본격적으로 수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수학뿐만 아니라 사회, 과학, 국어 등을 특강형식으로 추가하여 영어에만 국한되어있던 사업 영역을 보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정상JLS는 2011년 업종 내 가장 높은 ROE와 EPS성장률이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주요 상장 교육업체와 비교해 볼 때 2011년 예상 PER 6.8배로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 지난 2010년 사교육 시장이 위축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정상JLS는 전년 대비 매출액성장률 3.8%, 영업이익성장률 32.9%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였고, 2011년 매출액은 1,032억원(+10.4% 증가), 영업이익은 235억원(+19.4% 증가)을 달성할 전망이다.

정상JLS는 자사주 매입 및 이익소각, 배당성향 40%의 우호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지속하고 있어, 앞으로 확장 정책과 신규 사업을 통한 수익이 가시화되면서 주가 또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