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타이거 우즈, 이번에는 일 낼까

입력 2011-03-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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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지존’타이거 우즈(36.나이키골프)가 ‘금발의 새 애인’에 힘입어 우승할 수 있을까.

우즈가 6회나 우승하며 유독 인연이 깊은 베이힐클럽&롯지 골프코스(파72.7,321야드)에서 마무리 샷을 다듬고 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코스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카드 초청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600만달러)에 출전한 우즈는 마스터스(4월8~11일. 오거스타내셔널GC)를 앞두고 절정기의 실전 감각을 되살린다.

우즈는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2000년 대회 때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4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고 2008년과 2009년에도 연속 우승하면서 ‘베이힐 코스=우즈코스’로 불릴 정도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2008년 무릎 수술 뒤 복귀한 2009년 대회에서는 5타차 열세를 극복하고 시즌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2009년 이후 무관에 그쳐 1승이 아쉬운 우즈가 ‘텃밭’에서 정상에 오를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 대회를 전초전으로 마스터스에서 그가 보여줄 기량을 가늠할 수 있기때문이다.

우즈는 시즌 개막전을 자신이 가장 잘 하는 코스를 택했다. 바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하지만 1언더파 287타에 그쳐 공동 44위로 섹스스캔들에서의 휴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게다가 64명만이 출전해 매치플레이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는 1차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러다가 지난 13일 끝난 WGC-캐딜락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그나마 기량이 조금 살아나고 있다. 이어 열린 친선골프대회 태비스톡컵에도 우즈는 전성기때의 샷을 날리며 자신의 스윙교정이 성공적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이전의 송곳같은 샷을 보여주며 우승까지 갈는지는 미지수. 올 시즌 그는 드라이버 정확도와 퍼팅이 엉망이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97.9야드(13위)에 페어웨이 안착률은 45.54%(191위), 그린적중률은 69.44%(74위), 퍼팅수는 29.25개(101위), 샌드세이브는 50%다. 문제는 평균 스코어가 70.96타로 80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남아공의 황태자 어니 엘스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 가운데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마스터스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이 우즈의 우승에 제동을 건다.

한편 우즈는 1,2라운드에서‘소문난 장타자’들과 경기를 갖는다. 더스틴 존슨(27.미국), 개리 우드랜드(27.미국)와 함께 플레이한다. 존슨은 PGA 투어에서 4회 우승에 평균 비거리가 311야드로 2위다. 우즈는 지난해 셰브론 월드챌린지 대회에서 존슨과 같은 조에서 경기하면서 존슨의 장타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도 했다. 지난주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우드랜드도 평균 비거리 299야드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우즈도 장타자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이 저조하면서 컨트롤 샷으로 인해 거리가 줄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41.SK텔레콤), 위창수(찰리 위.39.테일러메이드)와 케빈 나(나상욱.28)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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