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벤처창업 붐’ 우리가 이끈다...85년생 CEO 약진

입력 2011-03-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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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가 확산되고 인터넷을 기반으로하는 소셜서비스 등장하면서 제2의 벤처창업 붐이 일고 있다. 관련 업계에 올해 서른살도 체 안된 1985년생 소띠 벤처 CEO들이 약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띠 1985년생 CEO로는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 김지웅 픽플 대표가 꼽힌다. 컴퓨터와 인터넷에 친숙한 IT세대인 이들이 제2창업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국내 최초로 소셜커머스 업체를 설립했고 국내 1위 회사로 키워냈다. 티켓몬스터는 지난해 5월 10일, 캐슬 프라하의 프리마토 4병과 수제 소시지 레겐스 부르거를 절반 값인 2만5000원에 판매를 시작한 이후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회사가 급속도로 성장했다.

그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수쿨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와 3억 연봉 계약을 맺고도 한국으로 날아와 창업에 도전했다. 선후배 5명과 함께 티켓몬스터는 시작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 직원 수를 300명으로 늘렸고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 대표는 “하마터면 의사가 될 뻔한 카이스트 학생과 어쩌면 컨설턴트가 될 뻔한 MBA 졸업생과 어쩌다 대기업 대리가 될 뻔한 젊은이들이 모여 티켓몬스터에서 중소업체를 위한 마케팅 플랫폼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티켓몬스터가 창출한 것은 300명의 고용이 아니라 그들의 꿈”이라고 밝혔다.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는 홈페이지를 만들기를 좋아하던 평범한 중학생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업가로 성장했다. 중학교 3년때 처음으로 법인을 세운 표 대표는 지난 2006년 국내에 위젯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그는 위젯의 가능성을 전파했고 기술 용어에 불과하던 위젯을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의 유용한 정보 전달 매체로 발전시켰다. 그는 위젯서비스 사업을 성공시키며 지난 2008년 미국 BusinessWeek에서 선정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젊은 기업가 25인’으로 선정됐다.

위자드웍스는 매일 3800만 개의 위젯을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등 국내 3대 포털에 제공하는 아시아 1위 위젯 서비스 업체이다.

표 대표는 ‘행동하는 젊음’을 강조하며 스펙쌓기에 몰두하는 대학생들을 안타까워 했다. 그는 “20대 시절엔 어떻게 하면 남과 다르게 행복하게 살까를 고민해야하는 시기”라면서 “누구나 볼수 있는 정보를 의미있는 데이터로 통할 할 수 있는 능력 이른바 ‘촉’을 키워야 할 때” 라고 강조한다.

▲김지웅 픽플 대표
벤처 업계 소띠 열풍을 이끌고 있는 또 다른 CEO로는 김지웅 픽플 대표가 꼽힌다. "세상에 없는 인터넷 서비스를 만든다"며 회사를 설립했다.

김 대표는 “IT 강국이라고 불리는 한국에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웹 서비스가 없으며 대부분 해외서비스를 모방한 서비스가 대부분”이라며 “세상을 놀라게 할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업가 정신을 가진 CEO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픽플을 통해 50여개 이상의 주요언론사의 소셜댓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올해 미래에셋벤처캐피털 투자를 받았다.

소셜 댓글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 SNS)의 아이디로 특정 사이트의 게시판에 댓글을 달면 본인 SNS에 관련 댓글과 URL이 함께 기재되는 서비스다. 댓글을 SNS로 옮길 필요가 없어 편리할 뿐 아니라 댓글의 건전성 및 소통과 공유의 확대, 언론사 사이트 트래픽 증대에 기여하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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