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프로그램, 튀어야 산다 !

입력 2011-03-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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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무대서 차 마시고 그림 보고... 정지찬의 위드유-엠사운드플렉스 눈길

▲M net

독특한 콘셉트로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신설돼 눈길을 끈다. 무대를 카페 분위기로 연출, MC가 바리스타로 나서는 종합유선방송 티브로드의 ‘정지찬의 위드유’ , 음악을 테마형식으로 엮어나가는 엠넷 ‘엠 사운드플렉스’가 라이브 무대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했다. 또한 서바이벌 형태의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여러 논란 가운데서도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고품격 무대를 선사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먼저 지난 5일부터 첫 방송된 ‘정지찬의 위드유’는 향기로운 음악과 따뜻한 사람들을 만난다는 콘셉트다. 정지찬은 바리스타 의상을 준비해 카페의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바리스타답게 게스트의 취향에 따라 커피와 차를 준비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활동으로 쌓아온 인맥을 방송에서 적극 활용하며 첫 방송에서는 매혹적 목소리의 이소라와 관중을 압도하는 무대 매너를 가진 이승환을 초대했다.

유선방송이라는 시청자 확보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첫 방송에서 많은 관심을 모은 이 프로그램은 2회에서 ‘슈퍼스타 K’ 출신 조문근과 하림, 먼데이키즈등이 출연해 라이브 실력을 한껏 과시했다.

지난달 첫 방영된 박경림, 정원영 진행의 엠넷 ‘엠 사운드플렉스’ 는 대부분의 음악 프로그램들이 음악과 토크를 접목해 왔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예술까지도 포함시켰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에 대한 관심과 소비 욕구가 강해진 것은 물론 이들 모두를 한 공간에서 즐기고 싶어하는 최근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이를 매주 하나의 테마로 묶어 음악을 전하는 신선함까지 갖췄다.

연출을 맡은 이상윤 PD는 “음악과 이야기 그리고 아트라는 분야를 어떻게 하나의 프로그램에 녹일 수 있을 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어떤 주는 하나의 노래를 가지고 이야기와 관련된 사진전이 즉흥적으로 열릴 수도 있고, 또 어떤 주는 역으로 하나의 미술 작품을 통해 뮤지션이 섭외돼 공연과 함께 이야기를 함께 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 첫 방영을 시작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MBC ‘나는 가수다’는 실력파 가수들이 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무대다. 이는 일반 라이브 프로그램과는 달리 7명의 가수가 서바이벌 형식으로 노래대결을 펼쳐 관중의 평가를 받는다. 매주 한명의 탈락자가 생겨나고 새로운 가수가 투입되는 형태로 진행됐지만 지난 20일에는 탈락한 가수가 재도전할 기회를 획득하면서 공정성 및 MC의 자질 면 등에서 빈축을 샀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뜨거운 열기는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KBS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3년째 방송중에 있고, EBS는 2004년부터 ‘스페이스 공감’으로 관객에게 양질의 방송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각 방송사에서 각종 라이브 프로그램을 꾸준히 신설·유지하는 반면 SBS ‘김정은의 초콜릿’은 광고수익을 이유로 3년만에 폐지해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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