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상률 경쟁자 김씨 집중 조사

입력 2011-03-16 11: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은 16일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그림로비’ 의혹과 관련해 한 전 청장과 차기 국세청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전직 지방국세청장 김모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7년 4월 당시 국세청 차장으로 재직하던 중 석연찮은 이유로 내부 감찰조사를 받은 뒤 국세청을 떠났다

한 전 총장은 지난 2007년 1월 서미갤러리에서 故최욱경 화백의 ‘학동마을’을 구입한 뒤 당시 전군표 당시 국세청장에게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 전 청장 부인은 지난 2009년 1월 “한 전 청장이 당시 그림을 선물하면서 경쟁자인 김씨를 밀어내달라는 청탁을 했다”고 주장했다가 파문이 일자 “청탁이 아닌 순수한 선물”이라고 말을 바꿔, 논란을 증폭됐다.

검찰은 김씨가 당시 한 전 처장과 전 전 청장간 거래가 있었을 것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보고 갑작스럽게 내부 감찰조사를 받게 된 배경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22007년 4월 당시 국세청 차장으로 재직하던 중 석연찮은 이유로 내부 감찰조사를 받은 뒤 국세청을 떠났다. 이에 검찰은 김씨가 당시 한씨와 전씨 사이에 암묵적인 뒷거래가 있었는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보고 갑작스럽게 내부 감찰조사를 받게 된 배경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씨를 감찰조사했던 담당 감찰직원들도 불러 전 전 청장으로부터 감찰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도 국세청 직원 등 참고인 7~8명을 불러 그림 로비 의혹을 비롯해 청장 연임로비를 위한 골프 접대 의혹, 태광실업의 특별세무조사 과정, 도곡동 땅 문건 등과 관련한 정황 등을 확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58,000
    • -1.61%
    • 이더리움
    • 4,210,000
    • -4.12%
    • 비트코인 캐시
    • 814,500
    • +0.31%
    • 리플
    • 2,776
    • -3.17%
    • 솔라나
    • 183,500
    • -4.03%
    • 에이다
    • 546
    • -4.88%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14
    • -3.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10
    • -4.85%
    • 체인링크
    • 18,250
    • -5.1%
    • 샌드박스
    • 171
    • -4.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