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日 원전 폭발 쇼크..급락

입력 2011-03-16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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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는 15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잇따른 폭발로 방사능 누출 확산 공포가 고조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2.27% 급락한 266.3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79.96포인트(1.38%) 내린 5695.28로, 독일 DAX30 지수는 218.97포인트(3.19%) 밀린 6647.66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97.19포인트(2.51%) 떨어진 3780.85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2호기와 4호기에서 수소폭발이 잇따라 일어나고 2호기는 격납용기가 손상을 입었다는 소식에 핵재앙 공포가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독일 정부는 이날 1980년 이전에 건설된 원자로 7기를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마이클 퀼러 란데스방크 전략 부문 대표는 “투자자들은 (원전 폭발로) 일본 경기회복세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크게 낙담하고 있다”면서 “원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한 증시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장 초반 3~5%까지 낙폭이 확대됐으나 장 후반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낙폭을 줄였다.

미국 뉴욕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3월에 17.5로 9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와 웰스파고 은행이 공동으로 집계하는 3월 주택시장지수도 17로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력업체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 위축 전망에 약세를 나타냈다.

독일 전력업체인 EON이 3.7%, RWE가 4.3% 각각 급락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이 1.68%, 세계 3위 광산업체 리오 틴토가 1% 각각 하락했다.

반면 태양광 발전 등 대체에너지 업종은 일본 원전 폭발 소식에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풍력발전 터빈 제조업체 독일 노르덱스가 13%, 독일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 솔라월드가 16% 각각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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