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장중 42p 급변동 사흘만에 반등 1970선 회복...1971.23(15.69p↑)

입력 2011-03-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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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일본의 대지진 여파에도 장 후반 반등하면서 1970선을 되찾았다. 그러나 장중 변동폭이 42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극심한 변동성을 연출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현재 전일보다 15.69포인트(0.80%) 오른 1971.23을 기록하면서 사흘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일본의 대지진 여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영향없이 상승했음에도 개장과 함께 1940선으로 밀려났으며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면서 1930선까지 낙폭을 키웠다. 지수는 이후 개장 초반의 불안했던 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상승 반전해 196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일본의 대지진 이후 발생되는 여진에 추가로 쓰나미가 발생하고 일본 원전의 폭발 사고가 연이어 전해지면서 지수는 재차 하락 반전했으며 장중 1928선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이날 현·선물 시장에서 대거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다시금 낙폭을 줄여 반등하는데 성공했으며 장 마감 전까지 상승세를 키우다 이날 고점에서 거래가 종료됐다.

매매 주체별 매수세는 일본 대지진 수혜가 예상되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로 쏠리면서 대형주 지수가 전일대비 25.19포인트(1.30%) 뛴 1960.28을 기록한 반면 중형주 및 소형주 지수는 2%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엿새만에 매수세를 재개했으며 1346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수했고 기관 역시 79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투자자는 166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차익거래로 1684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681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3억원 순매도 우위에 그쳤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일본 지진이 악재로 작용한 운수창고가 5% 이상 급락했으며 기계와 증권,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보험, 종이목재, 의약품, 금융업도 2~4%대의 낙폭을 보였다.

반면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는 긍정적인 평가 속에 철강금속이 7% 이상 급등했으며 화학과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제조업도 2~4% 가량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지진 수혜주와 피해주의 희비가 극명히 갈렸다. 대표적인 수혜주로 지목된 정유업종의 S-Oil이 13% 가까이 폭등했고 POSCO와 하이닉스도 8% 이상 급등했다. 삼성전자도 4% 이상 뛰며 90만원대 주가를 되찾았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도 5~6% 이상 올랐다.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한국전력, LG전자는 약보합에서 2% 이상 떨어졌다. 일본의 원전 폭발 소식에 원자력 관련주인 두산중공업과 한전기술이 10~14% 가량 폭락했다.

후판가격 급등 전망에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가 5% 이상 떨어지고, 대한항공은 일본 여행객 수요 감소 우려에 7%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상한가 11개를 더한 2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포함 640개 종목이 내렸으며 4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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