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日유학간 자녀 걱정에”..부모들 발 ‘동동’

입력 2011-03-14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상 최대의 대지진이 일본열도를 강타하면서 현지에 자녀들을 유학 보낸 부모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김모(54.부산시 중구 중앙동)씨는 지난 11일 이후 딸 걱정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대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김씨는 일본 도쿄의 한 대학에 다니는 딸(20)의 안부가 걱정이 돼 수십차례나 통화를 시도했지만 지진 발생 당일에는 현지 통화 폭주로 국제전화 연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지진 발생 사흘 만에 겨우 통화가 이뤄지면서 무사히 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14일 오전 도쿄 북동부 150㎞ 지점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불안한 나머지 딸을 빨리 귀국시키고 싶지만 이 또한 사정이 만만치 않다.

전력공급 차질에 따라 지하철 등 일본 현지의 대중교통수단이 끊긴 데다 한꺼번에 일시 귀국하려는 유학생들이 넘쳐나면서 항공기 표를 구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 가나가와현으로 아들을 유학 보낸 정모(56.부산 동래구 명륜동)씨도 “학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하지만 일본으로 가는 항공기 좌석은 남아도는데 귀국하는 항공편 좌석은 구하기 힘든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급한 마음에 유학원이나 주일본 한국대사관 측으로 직접 국제전화를 자식들의 안부를 물어보는 유학생 부모들도 있었다.

부산진구의 A 일본전문 유학원 관계자는 “일본 현지 전화가 힘들자 유학생 부모들이 유학원으로 전화를 걸어오지만 연락이 안 되긴 우리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6600선 돌파한 韓 증시, 시총 영국 제치고 세계 8위
  • 애망빙 시즌…2026 호텔 애플망고 빙수 가격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오픈AI·MS 독점 깨졌다…AI 패권, ‘멀티클라우드’ 전면전 [종합]
  • '살목지' 이어 큰 거 온다⋯공포영화 '공식'이 달라진 이유 [엔터로그]
  • 고유가에 출퇴근길 혼잡 심화…지하철·버스 늘리고 교통비 환급 확대 [종합]
  • 미국 “한국만 망 사용료 부과”⋯디지털 통상 압박 더 세지나 [종합]
  • 미국, ‘호르무즈 先개방’ 이란 제안 난색…독일 총리 “美, 굴욕당하는 중” 작심 비판
  • FIU 제재 받은 코인원, 취소소송 제기…두나무·빗썸 이어 소송전
  • 오늘의 상승종목

  • 04.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355,000
    • -1.12%
    • 이더리움
    • 3,418,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667,500
    • -0.37%
    • 리플
    • 2,057
    • -1.01%
    • 솔라나
    • 124,700
    • -0.8%
    • 에이다
    • 368
    • +0.55%
    • 트론
    • 481
    • -1.23%
    • 스텔라루멘
    • 241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70
    • -0.56%
    • 체인링크
    • 13,760
    • +0%
    • 샌드박스
    • 114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