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리비아 중앙은행을 비롯한 리비아의 주요 국가기관들의 독일내 계좌를 동결했다.
독일 경제부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총 수십억달러의 자산이 동결됐다"면서 "이번 조치에는 리비아 중앙은행을 비롯해 리비아 투자청(LIA)·리비아 아프리카 투자청(LAIP)·리비아 대외은행(LFB) 등의 계좌들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경제부는 "이들 계좌에 독일 자금이 들어가는 것도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경제부는 "이번 조치들이 리비아 국민들에 대한 강경 진압에 독일 은행들에 예치된 돈이 이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제부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아들 중 한 명을 소유주로 하는 200만유로 규모의 은행 계좌를 동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