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네마녀·금통위등 이벤트로 1980선 후퇴

입력 2011-03-10 15:35 수정 2011-03-10 15: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일 대비 19.89p 떨어진 1981.58로 마감

코스피지수가 금통위와 선물옵션 동시만기 등 주요 이벤트가 있었던 10일 20포인트 가량 떨어지면서 198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동반 매도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분위기다.

코스피지수는 10일 현재 전일보다 19.89포인트(0.99%) 떨어진 1981.58을 기록하면서 5일 및 2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았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리비아 내전 격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부담에 혼조세로 마쳤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대항해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기준금리 결정을 지켜보자는 관망세에 지수는 1990선에서 횡보했다.

금통위에서 시장의 예상과 같게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키로 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잠시 1990선을 내줬으나 재차 위로 올라서는 등 견조함을 보였다.

이후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맞아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1조1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고 선물 시장에서도 1만3500여계약을 판 탓에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면서 지수는 낙폭을 키워 장중 1970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연기금과 국가·지자체 등 기관이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낙폭을 줄여 1980선은 지켜냈다.

외국인은 이날 1조1720억원에 달하는 매물폭탄을 쏟아냈다. 개인투자자가 이들 물량의 대부분을 소화하면서 719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연기금 등이 장 마감 전 순매수에 나서면서 237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도에 차익 및 비차익매매로 각각 3891억원, 399억원씩 매물이 나와 429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선물 매물을 감안하면 금일 조정은 선방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외국인 물량의 대부분을 개인이 소화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 미만 오른 화학과 비금속과물, 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전기전자와 금리인상 기대에 최근 강세를 보인 은행 업종이 2% 이상 떨어졌다. 그 외에 보험과 철강금속, 통신업, 제조업이 1%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POSCO,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하이닉스가 2% 이상 떨어졌고 현대중공업, KB금융, LG전자도 1% 이상 하락했다.

상한가 7개를 더한 3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455개 종목이 내렸으며 7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서울대병원 17일·의협 18일 휴진…“돈 밝히는 이기적 집단 치부 말라”
  • 전세사기에 홀로 맞서는 세입자…전세권 등기·청년 셀프 낙찰 '여전'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카리나 시구 확정…롯데 자이언츠 경기도 관람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161,000
    • +0.25%
    • 이더리움
    • 5,206,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0.15%
    • 리플
    • 699
    • +0.43%
    • 솔라나
    • 228,600
    • +1.37%
    • 에이다
    • 624
    • +1.63%
    • 이오스
    • 1,003
    • +1.72%
    • 트론
    • 165
    • +1.85%
    • 스텔라루멘
    • 140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350
    • +0.31%
    • 체인링크
    • 22,690
    • +1.66%
    • 샌드박스
    • 593
    • +2.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