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이혼남' 우즈, "이혼해보면 내 처지 이해할 것"

입력 2011-03-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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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나는 두 명의 아이를 둔 이혼남이다. 이혼해 보면 내 처지를 이해할 것이다."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CC 블루몬스터TPC코스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 개막 하루 전인 10일(한국시간)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AP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따로 사는 가족과 만나느라 많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스윙 코치 숀 폴리와 함께 스윙을 교정하고 있는 우즈는 연습 때는 좋은 샷을 날리면서도 정작 대회에 출전해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해 실전 경험을 쌓아야 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즈는 "나는 가족이 있지만 이혼했다"며 "내 처지를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우즈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WGC-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만 출전했다.

우즈는 지난달 23일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탈락해 충분한 휴식 시간이 있었는데도 그 다음 주 집 근처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비난 여론도 일었지만 우즈는 전처인 엘린 노르데그린과 함께 사는 두 자녀를 만나기 위해 혼다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블루몬스터 코스에서 9개홀을 돈 우즈는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두 차례나 호수에 빠뜨리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우즈는 "사생활뿐 아니라 스윙과 코치 등 모든 부분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며 "아직 샷의 일관성이 없지만, 이전에도 이런 경험을 했었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 나를 믿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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