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 마지막 타겟 부모로 정한 김성오... 비극적 죽음

입력 2011-03-1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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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게임 시나리오의 마지막 타겟은 부모로 정한 살인마 이호진(김성오)이 결국 비극적 죽음으로 최후를 맞이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싸인'에서 이호진의 게임 시나리오 마지막 미션은 부모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시나리오상에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죽어도 마땅하다"는 내용으로 마지막 살인 타겟이 부모임을 미리 암시했다.

이호진은 부모를 죽이기 위해 집으로 갔지만 이호진의 부모는 "넌 우리 집안의 수치다. 이제부터 부모 자식 간의 인연을 끊자"고 냉정하게 이호진을 대해 살인 의지에 불을 붙였다.

이에 이호진은 "나 밥 안 먹었는데..."라며 "나도 노력했어요. 형들처럼 대단하게 자라지는 못했지만 나도 노력했다고"고 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계속해서 냉정한 부모에게 이호진은 "왜 내 얼굴 보면서 말하지 않아요. 예전에 엄마는 내 얼굴 보면서 많이 웃어줬는데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거겠죠?"라고 말하며 살인에 대한 마음을 굳힌 후 섬뜩한 살인마의 모습으로 돌변했다.

이호진의 마지막 타겟이 부모라는 걸 눈치챈 윤지훈(박신양 분)과 고다경(김아중 분)은 이호진의 집으로 뛰어들어 왔다. 이때 이호진의 부모는 손발이 묶여 있었던 상황. 어둠 속에서 망치를 들고 있는 이호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고다경은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설득했지만 이호진은 고다경을 밀쳐버리고 엄마를 향해 망치를 들어 올렸다. 순간 출동한 형사 정겨훈이 들이 닥쳐 일촉즉발의 위기에 총을 쏴 이호진은 최후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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